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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들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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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타개 위해 레슨 더한 해외투어 vs '싸게, 더 싸게' 남도 투어

아마추어골퍼들의 '겨울나기' 태국 보난자골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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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국내 골퍼들은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는 '열혈골퍼'들이 많다.

이번 주에는 그러나 올 겨울 최대 한파가 몰려오면서 더 이상의 라운드가 불가능해졌다. 프로선수들 역시 일찌감치 미국과 호주를 비롯해 태국 등으로 동계훈련을 떠난 지 오래다. 그렇다면 아마추어골퍼들은 어떻게 아쉬움을 달랠까. 여유 있는 골퍼들은 프로선수들처럼 휴가를 활용해 해외로 나가기도 하고, 그렇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겨울 기온이 높은 '남도 투어'에 매달리기도 한다.


▲ 해외투어는 '독특해야'= 아마추어골퍼들의 외유는 보통 3~ 4일, 길어야 1주일이다. 당연히 프로선수들의 동계훈련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라는 이야기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에는 특히 무더위 속에서 하루 36홀씩 강행군하다가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몸에 무리가 오는 동시에 잘못된 스윙습관까지 몸에 밸 수 있다.

요즘에는 여행사들도 이를 감안해 레슨이 곁들여진 상품을 출시하는 추세다. 라운드에 적절한 레슨을 가미해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스투어가 내놓은 태국 보난자골프장투어가 대표적이다. 골프장에 달린 호텔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해 일단 이동거리부터 줄였다. 식사하고 바로 코스로 걸어 나갈 수 있다. 무제한 라운드도 가능하지만 저녁마다 이유재 프로가 진행하는 '지식골프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곁들여 인기다.


공을 쉽게 치는 방법부터 고수가 되기 위한 스윙 이론 등 내용도 다양하다. 이 프로그램을 다녀온 골퍼는 "골프와 관련한 강의를 직접 들을 일이 거의 없어 색다른 경험이 됐다"며 "스코어가 바로 낮아지지는 않겠지만 생각하면서 라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2월까지 매주 출발하는 4박6일 일정이며, 비용은 시기에 따라 130만원~150만원대다.


하나투어에서는 3월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전세기를 띄운다. 탑승객 전원을 한 골프장으로 무더기로 보내지 않는다는 점이 기존의 전세기 골프투어와 다르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서로 다른 가격으로 선택해 호텔도 다르고, 코스도 다르다. 5~7개 골프장을 선택해서 매일 다른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60만원~110만원대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 국내는 '싸게, 더 싸게'= '국내파'에게는 불황 덕분에(?) 오히려 경제적인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시기다.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1박2일 투어를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주로 호남, 제주 지역이다. 엑스골프는 전라남도 보성과 고창, 승주골프장의 36홀 그린피에 골프텔 숙박과 조식까지 포함된 투어를 10만원대에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 중문과 오라, 라온, 세인트포골프장 등도 20만원대면 충분하다.


물론 라운드를 아예 접고 연습장을 활용하는 골퍼도 많다. 겨울에는 연습장도 동계 할인 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아 가격도 싸다. 더 절약하고 싶다면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된다. 일정 기간 동안 보통 50%에서 최대 70%까지도 할인 판매를 한다. 다만 이용기간이 동계시즌으로 제한된다.


가격이 싸다고 이용에 차별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소셜커머스의 특성상 언제 반값 쿠폰이 나올지 알 수 없어 부지런히 손품을 파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을 수시로 체크하다 보면 예상 밖의 횡재를 할 수 있다. 연습장을 이용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함께 연습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만 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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