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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시총 또 천장 뚫었네...사상 첫 110만원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첫 11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에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만5000원(2.31%) 오른 11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전까지 52주 신고가는 108만4000원이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에서도 처음으로 160조원을 넘어서며 162조7천65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는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면서 스마트폰 세계 1위, 이 부문 영업이익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익률까지 개선되고 있어 실적 향상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예상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9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보다 24.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44조3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3800만대로 3분기 2800만대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체 휴대폰 출하 중 스마트폰 비중이 전분기 대비 5.5%p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8.3% 상향조정하고 지난해 4분기에는 창사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대에 안착하고, 곧 바로 120만원대로 직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단계 레벨업을 위해서는 차익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수급의 가장 큰 축인 외국인이 전날까지 이틀 연속 팔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IT 비중,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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