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오늘(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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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최강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2012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첫 대회이자 2012 런던올림픽 전초전에서 기분좋은 승전보를 울린 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자신감도 업그레이드한다는 복안이다.
3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11억6000만원)로 국제대회 중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다.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세계랭킹 톱10에 포함된 선수들이 반드시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시험무대나 다름 없다.
최근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남자복식 1라운드 루페쉬 쿠마르-사나베 토마스(인도·세계랭킹 25위) 조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3연패 시동을 건다.
5번 시드의 탄분헝-쿠킨키트(말레이시아·세계랭킹 6위) 조와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세계랭킹 3위) 조를 각각 8강, 4강에서 물리치면 결승에서 최대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와 만난다.
이용대-정재성은 지난해 9월 2011 중국 마스터스 슈퍼시리즈부터 10월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프랑스 슈퍼시리즈까지 세 차례 연속 결승에서 차이윈-푸하이펑 조를 꺾었다. 하지만 11월 홍콩오픈서 아쉽게 역전패해 상대전적은 이용대-정재성이 10승9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안방에서 반드시 우승해 런던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서 여자단식 8강서 톱시드 왕신(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성지현(한체대·세계 7위)은 지난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쉬움을 날린다는 각오다. 성지현은 8강에서 왕스셴(중국·세계랭킹 3위)을 넘어야 메달권에 들 수 있다. 배연주(KGC인삼공사·세계 14위)는 1라운드부터 세계랭킹 2위인 왕신(중국)을 만나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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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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