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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형식파괴로..신선한 시무식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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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및 조깅, 문화활동으로 이색적 시무식으로 역발상 전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형식에 얽매인 틀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하자"


2012년 첫 일을 시작하는 2일, 기업들이 정형화된 의식을 벗어나 변화의 물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시무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업의 문화와 전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무식부터 신년사 대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 당찬 포부를 제시한 기업도 있다.


우선 한국타이어SK네트웍스, 두산은 전 임직원과 악수로 새해를 맞이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서승화 부회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전 임직원이 강당에 모여 돌아가며 차례차례 악수하면서 한해 시작을 알렸다.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도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2가 본사 1층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덕담을 건넸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도 두산타워를 시작으로 두산건설, 오리콤, 두산중공업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있는 4개 사옥을 찾아가 임직원과 악수를 했다.


공연도 시무식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GS칼텍스는 신입사원들이 직접 참가하는 뮤지컬, 악기연주, 댄스 공연을 진행했다. 8년 연속 진행된 이 행사는 직원들간에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사의 큰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강과 체력을 중시하는 곳은 유통업체들이 많다. 베니건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동안 일산 호수공원을 조깅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치뤘다.


이에 앞서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은 1일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각각 인왕산과 남산을 찾아 일출을 보며 새해 다짐으로 시무식을 마쳤다.


옥션은 이날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전달했다. 임직원들의 희망메시지를 담은 영상메시지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무식도 달라지고 있는 추세"라며 "각 기업의 현실에 걸맞는 톡톡 튀고 똑똑한 시무식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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