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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상생 위한 희망예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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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성 경비 대폭 절감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 ...무상급식 등 교육 및 복지 분야에 46.3% 편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새해를 맞아 정책·성과 중심의 2012년도 사업예산 집행을 본격 가동한다.


2012년도 성동구 예산은 총 2807억 원으로 이는 2011년도 당초예산대비 26억 원 증가한 규모다.

성동구, 상생 위한 희망예산 가동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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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매각대금 감소, 보조사업 부담 비율이 증가하는 등 고정적 경비가 늘어나 실제 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줄었지만 주민을 위해 알뜰한 살림살이로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행사성 경비 대폭 절감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 추진

예산 규모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원칙을 세워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했다. ZERO-BASE 관점에서 모든 사업을 재검토, 유사·중복 프로그램은 통합, 운용하고 전시성·행사성 사업은 전면 재검토했다. 업무추진비·기본경비를 2011년 대비 10%내외 절감 편성했다.


홈페이지·소식지 등을 활용, 리플릿 등의 홍보물 제작을 줄이는 등 작은 부분에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예산절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희망복지도시, 으뜸교육도시 위해 전력투구 총알 장전


부문별로 살펴보면 교육과 복지를 위해 전체 예산의 46.3%(1298억 원)으로 2011년 대비 56억 원을 증액하여 편성했다. 이는 민선5기 중점 추진 목표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나 소외되는 이 없이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왕십리 역세권 어린이 집 건립과 영유아전용 보육센터 운영 등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의 책임을 지자체가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우리 주변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보호책도 강화한다. 어르신의 예방접종비를 지원하여 보건소에 직접 오시지 않고 일반병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홀몸 어르신 지원, 나홀로 아동 돌봄서비스, 회오리 세차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사업도 지원한다.


이런 예산편성은 지난 9월 중 실시한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1684명이 참여한 주민 중 17.3% 주민은 교육분야, 15.4%의 주민은 사회복지분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달라고 답변했다.


이번 예산은 이러한 구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힘찬경제도시, 녹색성장도시 등 민선5기 주요 사업 지속적 추진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물류센터 설립, 자영업자 경영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뿐 아니라 사용료·수수료 등을 현실화 하고 숨은 세원을 양성화, 세외 수입 확충에도 힘을 기울여 견고한 세입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구의 방침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구 뿐 아니라 모든 자치구 재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는 그 어느 때보다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복지 등 주민들의 염원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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