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올해 소프트웨어업종 최고의 성장주가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고, 모바일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FTA에 따라 향후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IT인프라가 PC기반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과 클라우드에서 향후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씽크프리’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해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씽크프리 클라우딩’은 독일 지멘스에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씽크프리 모바일’은 삼성전자 등의 단말기에 탑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씽크프리 매출액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7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1.9%, 85.3%씩 증가한 576억원, 201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에 따른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5.0%, 25.8%씩 증가한 662억원, 2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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