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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폭설 피해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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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지적 또는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리는 등 겨울철 폭설과 관련한 피해를 당하는 농가가 많다.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인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올해 초 동해안(동해 103cm)과 포항(29cm)에 예상치 못한 폭설이 내려 약 100ha의 비닐하우스가 손해를 입었다며 폭설에 대비한 농업시설 및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닐하우스 폭설 피해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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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하우스 관리 = 하우스 지붕의 눈이 잘 미끄러져 내리도록 밴드(끈)를 팽팽하게 당긴다. 외부에 보온덮개나 차광망을 설치한 경우 눈이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눈이 녹은 물이 비닐하우스 내부로 유입되어 습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제설장비를 비치한다.

◆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는 난방기 또는 수막장치를 가동해 눈이 즉시 녹을 수 있게 한다. 눈이 쌓여 붕괴가 우려될 때는 보강효과가 뛰어난 보조버팀기둥을 설치해 골조 붕괴를 예방한다. 서까래 간격이 60㎝인 경우엔 아치 중앙에 1.8m 간격으로 기둥을 설치하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연동 하우스는 곡부(아치와 아치가 연결된 부위)에 쌓인 눈이 흘러내리지 못하면 붕괴의 원인이 되므로 곡부에 눈이 쌓여 얼어붙지 않도록 제설작업을 한다. 골조 붕괴를 막으려면 하우스 비닐을 찢는다. 비닐 찢기 작업 중에는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한다.


◆ 폭설 후 = 비닐만 파손된 비닐하우스는 빨리 비닐을 씌우고, 2~3중으로 덮어씌우거나 섬피(검은색 보온자재)·부직포 등으로 작물의 저온장해를 최소화한다. 가온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는 내부 보온시설을 걷고 난방기 등을 가동해 내부온도를 높여 지붕 위에 쌓인 눈이 녹아내리게 함으로써 햇빛이 내부로 들어오도록 관리한다. 오후에는 해가 지기 전에 피복재를 덮어 보온력을 높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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