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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폐장일 하락마감.. 다우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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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뉴욕증시는 폐장일인 3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9.48포인트(0.57%) 하락한 1만2271.56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5.42포인트(0.43%) 밀린 1257.60, 나스닥지수는 8.59포인트(0.33%) 내린 2605.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스페인의 재정적자 전망치 상향에 따른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확산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8%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세금 추가 인상과 공공부문 임금 동결 등으로 구성된 89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통과시켰다.

소라야 사옌스 데 산타마리아 정부 대변인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전 정부의 전망치 대비 적자수준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플래티넘파트너스의 우리 란데스만 대표는 이날 증시 하락에 대해 "유럽이 현 사태에 대해 공동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데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8월 초부터 4거래일 간 400포인트의 변동폭을 보였다. 4월 이후를 기준으로는 1.3% 상승했고, 올해 기준으로는 5.5% 올랐다.


S&P 500지수의 경우 연초 랠리로 장을 열며 4월까지 8.4%가 급등, 3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 2009년 3월 기록한 저점 대비 102%나 상승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8월 이후 하락, 4월부터 10월3일까지의 하락률은 19%에 달한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1.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KBW 은행지수가 45.8%의 하락률을 기록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주당 5.56달러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말 대비 58.3% 급락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44.7%, 44.3% 밀렸고, JP모건체이스는 21.6% 하락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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