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 유가가 올해 폐장일인 3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배럴당 98.83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WTI 선물가격은 1.5%, 이번주에는 0.9%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한해를 기준으로 WTI 선물가격은 8.2% 상승했다. 불안했던 글로벌 경기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변수로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 중동 정세, 유럽 재정위기 등을 꼽았다.
로이터는 전문가 조사 결과 내년 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5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AAA 퓨얼게이지의 원유가격 전망 보고서를 인용, 평균 100∼12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부는 내년 WTI의 평균가격이 올해 95.09달러보다 상승한 9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날 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1.7% 오른 온스당 1566.8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145.40달러(10%) 상승했다.
내년 3월 인도분 은은 2.2% 급등해 온스당 27.915달러를 기록했다. 올 한 해 은 값은 9.8% 하락해 지난 2008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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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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