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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토부] KTX 고장문제, 항공기 수준으로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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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잦은 고장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샀던 KTX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 수준의 안전 확보 대책이 마련된다.


27일 국토해양부는 내년도 업무보고회를 갖고 상반기까지 KTX의 문제부품 교체와 하자조치를 통해 고장 문제를 안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기술인력 양성은 물론 SNCF(프랑스 국영철도회사)와 344억원 규모의 중정비 기술이전 협약을 맺는 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한다.


이상기후에 대응한 교통안전전략도 마련된다. 철도시설 설계기준 강화 및 재난방지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침수취약 교통시설도를 내년 6월까지 제작 완료하고 비탈면 등에 상시계측시스템과 CCTV를 설치한다.

기후변화 대비 도심지 도로 배수설계기준을 제정하고, 교량 내진보강과 터널화재 대비 방재보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위험도로 50개소, 사고 잦은 곳 110개소를 정비하고 보행자 통행시설 50km 정비 및 방호울타리 보강 등 각종 도로안전시설 설치 추진해 나간다.


고령자를 배려한 횡단보도 및 표지판을 시범 설치하고 과적운행 감소를 위해 제한차량 인터넷 허가시스템을 내년 하반기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 사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도로가 어느정도 안전한지를 정량화시킬 수 있는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돌발상황이나 기상악화, 재난 재해 발생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경고 시스템을 개발해 설치한다. 주로 터널, 교량, 사고다발지점 등 사고 자동감시시스템 110개소가 구축된다.


정부는 이외에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를 직접 파악해 지원하는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뺑소니 사고 피해자가 2만여명에 달하나 그중 절반 이상이 정부보장사업을 몰라 보상을 청구하지 않은데 따른 대책이다.


또 교통사고 피해자 전문 재활병원을 양평에 건립하고 피해 가족 심리치료와 유자녀 캠프 확대 등 정서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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