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7일 KT에 대해 법원의 2G 종료 승인처분 집행정지 신청 기각 결정으로 LTE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KT는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LTE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KT 는 내달 3일 서울부터 단계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3일 서울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금번 집행정지 신청 기각은 향후 동사의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요 LTE 전략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게 돼 동사의 가입자 유치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KT는 경쟁사에 비해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경쟁사보다 매력적인 LTE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아직 LTE 시장이 초기 활성화 단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LTE 시장에서 KT와 경쟁사의 격차는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면서 "현재 LTE 누적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LT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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