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채권단이 금호석유화학 측에 보유중인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조속히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요건 충족을 위해 금호석화가 보유중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1400만여주의 매각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채권단은 금호석화가 보유중인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전체의 7.72%(1412만9950주)에 대한 담보도 해지키로 했다.
하지만 금호석화는 금호아시아나의 금호석화 매각 대금이 유상증자 등의 용도로 사용된 후에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처리할 방침이어서 채권단과의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금호석화 채권단의 의결권 현황은 산업은행이 51.6%로 가장 많고, 그 외에는 우리은행(12.4%), 국민은행(9.6%), 농협중앙회(6.1%), 신한은행(4.6%), 하나은행(4.1%), 수출입은행(2.5%) 등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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