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보복 우려로 소송 제기 못해"…한성주측 "오히려 A씨가 협박"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집단폭행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한성주가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성주의 법률대리인은 22일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이번 소송이 진실을 밝힐 기회로 생각한다"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한성주의 연인이라 주장한 사업가 A씨는 "한성주와 측근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형사고소 및 5억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한성주와 그의 오빠, 어머니를 비롯해 알지 못하는 남성 2명 등에게 감금당한 채 8시간 동안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감금당한 상태에서 약 8시간 동안이나 폭행당했고 보복에 대한 우려로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성주 측은 A씨의 주장에 전면으로 반박, "오히려 A씨의 폭력 성향을 이유로 교제를 끝냈고 결별 후에도 편지, 이메일 등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오히려 앙심을 품은 A씨가 훔친 열쇠를 가지고 한성주의 집을 무단침입, 가위로 협박하며 계속 교제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
이미 이달 초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형사고소한 한성주 측은 A씨가 민형사 고소로 맞대응함에 따라 '명예훼손 및 무고'에 대해 추가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한성주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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