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신기술인증(NET)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오롱건설이 기존 록볼트 공법의 단점을 개선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공기가 대폭 단축돼 공사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코오롱건설은 TS테크노와 '전면주입구가 형성된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을 개발해 지난 2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NET)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터널 굴착시 암반 붕괴를 막기 위해 철근을 넣어 몰탈·레진 등으로 정착시켰다. 하지만 양생시간이 8시간 이상이나 소요된다는 점, 몰탈이나 레진 등 환경 유해물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에 코오롱건설은 튜브형 강관 내부에 유체(물)을 고압으로 주입해 강관을 팽창, 암반에 강하게 밀착해 정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암반과 록볼트 사이의 마찰과 기계적 맞물림 효과를 가져와 설치 즉시 지보성능을 발휘한다.
임성균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센터장은 "강관 팽창형 록볼트 제조기술의 완전 국산화 및 대량 생산체계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술 인증의 현장적용을 통한 공기단축 및 시공품질 향상 등을 통한 공사비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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