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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너스는 '숏커버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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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고비율 높은 종목 단기투자 매력적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연말에는 숏커버링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어 이를 이용해 단기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22일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특징 중 하나는 등락폭에 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 부진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적극성이 크게 약화됐지만 숏커버링에 따른 종목별 상승세는 비교적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 12월에는 숏커버링이 활발해지는데 이는 기업들의 결산이 대부분 12월에 집중되어 있어서다. 대차거래의 특성상 주식을 빌려 공매한 투자자들은 연말 배당금을 주식을 빌려준 대여자에 지급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들이기보다는 결산 전에 주식들 되돌려주고자 한다. 또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주주는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빌려준 주식을 상환 받으려는 욕구가 생길 수 있다.


실제 2005년 이후 대차잔고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12월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6년 동안 12월 한 달에 평균 20.4%의 대차잔고 물량이 감소한 것. 대차잔고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다시 사들이지 않은 수량을 말한다. 특히 12월 마지막 5거래일 동안 대차잔고 감소 비중이 커 12월 전체의 65.4%에 달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말로 갈수록 숏커버링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유입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를 염두에 둔 단기 전략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연말 대차감소가 감소하는 현상이 올해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유럽계 자금 이탈과 한국관련 펀드 자금의 5주 연속 순유출 등으로 악화된 외국인 수급을 제한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19일 외국인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개별 종목을 약 680억원 상당 순매수했는데 이중 일부가 공매도 청산을 위한 매수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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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대차잔고 비율(대차잔고/상장주식수-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보유주식 수)이 높았던 업종과 낮았던 업종의 12월 마지막 5거래일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00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차잔고 비율이 높았던 업종의 수익률이 우위를 보였다. 현재 대차잔고 비율이 높은 업종은 운송, 하드웨어, 반도체, 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 등으로 대부분 경기민감 업종이다. 종목별로는 OCI, LG이노텍,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기, 오리온 등의 대차잔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 보너스는 '숏커버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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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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