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정부가 새만금의 수질 개선을 위해 2015년까지 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21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새만금 유역 2단계(2011∼2020년)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드는 총사업비를 당초 2조8905억원에서 2조9502억원으로 597억원 늘리고, 전반기(2011∼2015년)에 전체 사업비의 65%(1조914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내놓은 종합대책에서 확정한 45개 사업 가운데 시급성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정했다. 이에 따라 수질 개선 효과가 높은 사업부터 추진하고 식생녹화·수로 조성사업, 비점오염 저감기법 개발 연구사업 등 6개 사업을 추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 중심부에 자리잡은 복합도시의 전체(57.4㎢) 면적 중 사업추진에 유리한 일부 면적(3구역, 5.3㎢)에 대해 우선 공모를 추진하되 내년 상반기 중 사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요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용지는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방문객이 감소해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총리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이번 점검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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