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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사 태풍 분다..1급 5명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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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항도 기획조정실장,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 정순구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김효수 주택본부장 등 사퇴 권유 받아...기조실장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 유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가 오는 29일 발표할 실국장급 정기인사를 앞두고 1급 공무원 6명 중 5명이 물러나면서 인사 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1일 "1급인 최항도 기획조정실장, 정순구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 김효수 주택본부장, 이인근 도시안전본부장에게 지난 19일 용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후배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급 간부들의 용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항도 실장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나머지 4명은 서울시립대 겸임교수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을 제외하고 1급 전원이 퇴진하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인사와 기획,예산 등 핵심자리는 장정우 본부장이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장정우 본부장(53)은 한양대 법대 졸업 후 행정23회에 합격, 24회 합격생들과 함께 연수를 받았다.


장 본부장은 조용히 일만하는 공직자로 내부 적이 없어 기조실장이 유력해 보인다.


이어 2급인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행시 24회)과 정효성 행정국장, 서강석 재무국장(행시 25회),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행시 26회), 기술직인 임계호 주거재생기획관, 송득범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등이 1급 승진이 유력하다.


또 윤준병 관악구 부구청장(행시26회)가 행정국장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김경호 구로구 부구청장과 김인철 성동구 부구청장도 주요 국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기 대변인은 "국장급 이상 승진 인사는 2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방향은 젊고 유능한 공직자를 발탁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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