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에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제기했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가 이날 성명서를 통해 "EFSF가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프랑스의 'AAA' 등급 유지에 달렸다"며 "지난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EFSF의 신용등급도 하향될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17일 프랑스의 등급 전망을 낮춘데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 벨기에,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키프로스 등 유로존 6개국을 `부정적 관찰 대상(Credit Watch Negative)`에 올렸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3개월 내 등급을 낮출 확률이 50% 이상이라는 것을 뜻한다
피치는 내년 1월 말까지 이들 6개국에 대한 등급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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