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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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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들어 5500여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2011 메디컬코리아 외국인환자 유치' 대상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1 메디컬코리아 외국인환자 유치 대상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기관(10개)과 특별공로상(2개) 포상과 함께 선도유치업체(3개) 인증서 수여가 진행된다.

올해의 대상(보건복지부 표창)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올 9월까지 단일 병원으로서 가장 많은 5581명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간평가기구)재인증을 받는 등 시설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서울대학교병원·서울성모병원·세종병원(종합병원급), JK성형외과·아름다운나라피부과(병의원급), 휴케어(유치업체)도 나란히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특별공로상은 중동지역에 한국의료를 알리고 처음으로 국가간 보건의료분야 양해각서 체결 및 환자송출계약 등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주 아랍에미리트(UAE) 한국대사관이 수상한다.

이 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은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원진성형외과와 박영관 세종병원 회장(개인공로상)에 돌아간다.


복지부는 또 외국인환 유치의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고려의료관광개발·현대메디스(러시아권), 휴케어(중국어·일본어권) 등 3개 업체를 선도업체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한다. 영어·아랍·기타 언어권은 평가결과 적격 업체가 없었다.


임채민 장관은 "많은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속에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한국 의료 발전이 한국의 국격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 9월까지 해외 환자 유치 상위 6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 점검결과, 올해 목표인 11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해외 환자 유치사업은 지난 2009년 5월 본격 시작한 이래 첫해 6만201명, 2010년 8만1789명 등 연 3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동국가에서 정부 차원의 환자 송출이 본격화되고, 한국 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내년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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