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0일 OCI가 추진중인 미국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에 1200만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추진중인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 최초의 지원사업이다. OCI는 미국 코너스톤사를 인수해 뉴저지주에 3메가와트급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 사업에는 총 1500만달러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수은은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지원, OCI가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녹색수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후발주자로서 태양광 발전사업 수행실적이 부족한 우리 기업이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진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현 위기상황을 기회로 이용해 세계 선도기업들과의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국내 녹색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3조80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5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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