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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시민단체, 올해 뉴스 놓고 시각 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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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과학벨트 대전입지가 1위, 참여자치시민연대는 도시철도 2호선 논란 선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올해 대전에서 가장 큰 소식을 정하는 데 대전시와 시민단체간 시각차가 커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에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입지 확정이 1위로 나타났으나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 설문조사결과엔 도시철도 2호선이 뽑혔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시민 1947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대전시정 10대뉴스’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고 참여연대는 7~14일 회원, 지역언론인 및 시민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설문 규모와 시기에서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행정기관과 시민단체 사이에 입장차를 보인 것이다.

특히 대전시 설문에선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이 10대 뉴스에도 들지 못했다.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입지 확정 ▲기업유치 260개, 1조7588억원 투자 ▲2012 세계조리사대회 국제행사 승인 ▲대전시 대기 질,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깨끗 ▲초등생 6월부터 무상급식 ▲스토리텔링 녹색명품길 조성 ▲광역지방자치단체 지속가능지수 1위 ▲장애인 복지·교육 전국 최고 ▲원도심 활성화시책 중점 추진 ▲마이스산업 메카 본격 시동이 10대 뉴스로 뽑혔다.


참여연대에선 응답자 중 88%가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을 대전지역 최대뉴스로 꼽았다.


지하, 고가, X축, 순환형, 모노레일, 자기부상, 구간확정 등 대전시의 소통부족과 오락가락 행정으로 1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참여연대 분석이다.


대전시는 자기부상 고가경전철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고 했으나 신청직전 기종과 건설방식을 일방으로 바꿨다. 결국 대전시의 탁상행정으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도시철도 논란만 키웠고 올 한해 대전뉴스 1위에 뽑혔다.


다음으로 무상급식 시행(72.8%)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71.2%), ‘여전히 먼 원도심 활성화’(44%), 대전시티즌 경기조작 및 클럽하우스 논란(39.2%)이 함께 대전지역 5대 뉴스로 뽑혔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5대 뉴스 선정결과를 보면 불통으로 인한 혼란의 한해”라며 “소통이 시대 화두로 떠오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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