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4억달러 수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칠레에서 조기준공으로 보너스를 받은 회사는 우리 포스코건설이 최초입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포스코건설의 중남미 진출이 5년간 24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12월 270MW급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을 시작으로 칠레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2007년 10월 글로벌 전력 회사인 미국 AES사의칠레현지법인인 AES Gener와 캄피체(Campiche)발전소, 앙가모스(Angamos)발전소 건설에 관한 EPC(설계ㆍ기자재조달ㆍ시공) 일괄 계약을 맺어 글로벌 발전 플랜트 부문의 EPC 전문 건설회사로써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심었다.
탄력을 받은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칠레의 민간 발전사업자인 콜번(Colbun)사로부터 발전용량 400MW급 산타마리아Ⅱ 발전소를 수주했다. 내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에서만 총24억 달러(한화 약 2조9000억 원)규모의 에너지 플랜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페루 시장에서도 연달아 2개의 발전 플랜트를 수주했다. 지난해 6월 페루 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810MW)를 2억9000만 달러에 수주해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2009년 11월에도 2억8000만 달러 어치의 페루 칼파 복합화력발전소(830MW급)를 수주해 공사 중으로 역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중남미 발전 플랜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잇단 수주와 성공적 준공 등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위한 기선 제압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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