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미국의 영화배우 찰리 쉰(Charlie Sheen)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500만명이 넘는 팔로어들에게 보내는 실수를 저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초 트위터를 시작한 쉰은 지난 주말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다가 팝 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에게 "전화 해달라"라는 메시지를 보내다가 그만 실수를 저질렀다. 비버에게 DM(Direct Message)으로 보내려던 메시지를 모든 팔로어들이 볼 수 있게 공개해 버린 것.
뒤늦게 실수를 깨달은 쉰이 내용을 삭제 했지만 이미 공개된 전화번호는 쉰의 팔로어들에 의해 곧바로 리트윗(트윗을 팔로어들에게 다시 트윗하는 것)돼 순식간에 퍼져버렸다.
유명인사의 트윗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하원의원 앤서니 위너는 트위터로 여대생을 포함한 여성들에게 속옷차림의 사진을 전송하는 등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이 드러나 결국 지난 6월 사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챨리 쉰과 져스틴 비버가 친구 사인가를 놓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고 한다.
백재현 기자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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