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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니콜라스 아넬카, 중국 프로축구팀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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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프로축구팀 상하이션화가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니콜라스 아넬카(Nicolas Anelka·32세)를 영입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션화는 12일(현지시간) 첼시 소속의 프랑스 국가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아넬카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첼시측도 아넬카의 이적에 동의함에 따라 아넬카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하이션화 소속으로 뛰게 되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억만장자인 상하이션화의 구단주 주쥔은 아넬카와 상하이션화 축구팀의 유니폼을 함께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리며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상하이션화의 주장 위타오 선수도 같은 날 마이크로블로그에 '새로운 팀원을 환영한다.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의 소감을 적었다.

1996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에서 데뷔한 후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망, 리버풀(잉글랜드), 맨체스처 시티(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볼튼(잉글랜드)을 거친 그는 2008년 1월 첼시로 이적했다.


상하이션화측은 아넬카를 영입하는데 얼마를 투자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 언론 내에서는 아넬카가 새로운 계약으로 일주일에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 가량을 벌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현재 첼시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 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WSJ은 아넬카의 중국 팀 이적을 두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최근 중국에 부쩍 많은 관심을 두는 이유를 분석했다.


자금력이 뒷받침 되는 구단에 몸값을 높여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 각종 스포츠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매력으로 떠올랐다. 중국 스포츠 구단들도 명예와 인기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영입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가 1000만달러(약 107억원)를 받고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했다. 앞서 광저우는 750만달러를 들여 브라질 공격수 클레오와 무리키도 데리고 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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