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8회 무역의 날을 맞이해 개최된 기념식에서 "이번 무역의 날은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온 국민과 함께 자축함과 동시에 무역 1조달러 시대 이후를 내다보며 한층 더 단단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사를 통해 사공 회장은 "우리나라가 무역대국, 세계무역 G9으로 등장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무역을 증진시키는 일은 더욱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며 "앞으로 상당기간 세계무역환경은 불확실성속에서 평탄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 무역업계는 새로운 무역 패러다임에 맞는 전략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기존 수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성장 동력산업의 수출산업화 노력이 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의 주력 수출제품에 맛과 멋, 문화를 접목시키고, 바이오 등 첨단산업, 소프트웨어와 융합 컨텐츠 산업, 신소재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세계 15위에 머물러 있는 서비스 산업의 수출 산업화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무역업계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 정부의 선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적 뒷받침, 젊은 세대의 창의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업문화가 어우러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또 한 번 새로운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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