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K그룹 임직원 10명 가운데 6명은 올해 신년 목표를 50~80%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을 세웠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웠던 신년 목표로는 외국어 공부와 다이어트·운동과 같은 체력관리를 꼽았다.
10일 SK그룹 사보 12월호에 따르면 22개 계열사 219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11년도 신년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4%(130명)가 50~80% 수준이라고 답했다.
신년 목표의 20~50%를 달성했다는 응답은 18.7%(41명), 80~100%를 달성했다는 응답은 15.5%(34명), 20% 미만에 그쳤다는 응답은 6.4%(14명)로 집계됐다.
연초 목표 중 가장 잘 이룬 것은 ▲직무능력 강화 또는 승진이 28.3% ▲연애·결혼·출산·육아가 19.2% ▲가족·친구·동료 등 인간관계 형성 13.7% ▲업무전환 또는 부서이동 12.8% 순이었다.
하지만 가장 달성하기 어려웠던 목표로는 ▲외국어 능력 증진을 꼽은 응답자가 25.1%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운동 등 체력관리가 20.1% ▲주식·저축 등 재테크 관리 17.8% ▲연애·결혼·출산·육아 10.1% 등이었다.
또 목표 달성에 가장 큰 방해 요인으로는 ▲본인의 의지가 나약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많았고 ▲업무가 바빠 시간이 부족했다 25.6% ▲동기부여가 명확하지 못했다 13.2% ▲예전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는 응답이 10.1%로 나타났다.
반면 목표 달성에 가장 큰 자극을 준 요인으로는 ▲가까운 사람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38.8% ▲자신과의 약속 37.0% ▲업무상 받는 스트레스나 고민 17.8% ▲유명한 사람들의 성공담 9.4% 순이었다.
한편 2012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SK 임직원들의 58.9%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택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 개발을 선택한 응답자는 16.4%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시간적 여유를 꼽은 사람은 13.2%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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