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이 21위로 치솟았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이벤트' 셰브론월드챌린지 우승을 토대로 3.74점을 얻어 지난주 52위에서 21위로 수직상승했다.
2009년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이혼과 부상까지 겹쳐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던 우즈는 특히 이 대회에서 숀 폴리와 함께 새로 완성한 스윙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과시해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우즈 역시 "스윙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우승을 일궈냈다는 게 더욱 의미있다"며 오랜만에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 '빅 4'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매킬로이는 유러피언(EPGA)투어 UBS홍콩오픈에서, 웨스트우드는 남아공의 네드뱅크챌린지에서 각각 우승해 도널드와의 격차를 조금씩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15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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