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유로존 중앙은행들과 함께 IMF에 유럽지원 기금 출연할 수도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유로존 17개국의 중앙은행들과 함께 부채 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국제통화기금(IMF)에 출현할 지도 모른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독일의 일간지 디 벨트를 인용, 이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소식통이 유로존 중앙은행들이 최소 1000억 유로를 양자대출 방식으로 출연하여 IMF에 특별기금을 만들어 부채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다른 중앙은행, 예컨대 미국의 연방준비은행등이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오는 6-8일 유럽을 방문하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유로존의 한 관리는 IMF의 유로존 대출 규모에 대한 논의는 아직 '기술적' 단계에 불과하며 액수를 확정지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지난 2일 미국 재무부의 한 관리는 "미국은 IMF에 대해 양자대출을 할 계획이 없으며, IMF의 재원은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공순 기자 cpe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