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올해 강남권의 마지막 '반값아파트'로 주목을 모았던 위례신도시 A1-8, 11블록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일정이 오늘(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전체물량의 절반은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전용면적 51~84㎡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A1-8블록의 전용면적 51~59㎡ 아파트가 3.3㎡당 1083만~1163만원, A1-11블록의 전용 51~84㎡가 1112만~1280만원이다.
총 공급물량 2949가구 중 지난해 3월에 실시된 사전예약 당첨분인 1898가구는 5~12일에 청약 접수를 받는다. 나머지 본청약 물량인 1051가구 중 특별공급분은 578가구다. 특별공급에서 미분양된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넘어가게 된다.
6일에 기관추천, 현지 철거민, 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 229가구, 7일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순위 150가구에 대한 본청약 접수를 받는다.
8일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과 5년이상 무주택세대주,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 600만원 이상 58가구가 공급된다. 9일에는 3자녀 특별공급 141가구가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나기숙 부동산 1번지 팀장은 "청약가점은 최소 80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저축 납입액은 서울의 경우 1200만원 이상은 되어야 안정선이고 수도권은 1600만원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수도권에 사는 이들의 경우 본청약 당첨권에 들기 위한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최고 2000만원까지 갈수 있다고 본다. 올 8월 강남세곡지구 본청약에서 당첨되지 못했던 이들중 청약저축금액이 많은 이들의 재도전까지 겹친다면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해당 자격이 된다면 무주택 세대주나 신혼부부, 노부모, 3자녀를 위한 특별공급을 노려볼만하다.
평형별로는 소형보다 중형아파트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사전예약에서 전용 75~84㎡형이 있는 A1-11블록 당첨자의 청약납입액이 소형 위주의 A1-8블록보다 높았다"며 편의시설이 집중돼있고 대단지인 A1-11블록에 고액 납입자들이 몰릴 것으로 분석했다.
입주시기는 2013년 12월이다. 문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1600-1004로 하면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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