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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한판 승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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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한판 승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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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전북과 울산, 올 시즌 K리그 우승컵을 놓고 벌이는 두 현대家의 최후의 결전에서 누가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할까.

전북과 울산은 오는 4일 오후 1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2011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달 30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에닝요가 두 골을 터뜨린 활약 속에 전북의 2-1 승리로 끝났다.


전북은 2009년 K리그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1차전 승리로 한결 여유 있게 최종전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처음 도입된 원정 다 득점 방식도 유리한 점이다. 1차 원정에서 두 골을 터뜨린 전북은 2차전에서 0-1로 패하더라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1998년 이후로 챔피언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게다가 전북은 홈에서 최근 14경기 무패(10승 4무)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충분한 휴식과 훈련으로 선수들도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울산, 한판 승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이동국의 화려한 피날레 여부도 관심사다. 이동국은 정규리그 16골 15도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상 수상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에 터진 부상으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무리한 이동국은 어느 때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다.


반면 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은 여러모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챔피언십에서 서울, 수원, 포항 등 상위 팀을 무너뜨린 상승세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패배로 한풀 꺾였다. 울산은 원정 2차전서 최소 두 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우승이 가능한 상황.


공수를 이끌던 고슬기와 이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는 것도 부담이다. 김호곤 감독은 “박승일과 강민수가 공백을 대신할 수 있다”며 위안을 삼고 있다.


6강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모두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다. 울산은 지난 9월 이후 원정 7경기 무패(5승 2무)행진도 계속하고 있다. 연이은 경기로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지만 정신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전북-울산, 한판 승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챔피언십에서 각각 두 골씩 터뜨린 곽태휘와 김신욱의 활약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 곽태휘는 K리그 대상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수비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우승컵을 차지한다면 MVP의 영광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설기현도 빼놓을 수 없는 무기다.


올 시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전북은 방심하지 않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로 안방에서 멋진 마무리를 하겠다는 각오다. 챔피언십에서 예상을 뒤엎고 반전을 거듭한 울산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극적인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닥공’ 전북과 ‘철퇴’ 울산이 우승컵을 놓고 펼치는 마지막 한판 승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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