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야후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국내 최다 검색어는 무엇일까. 정답은 '스티브 잡스 사망'이다.
야후코리아(대표 이경한)은 2일 각 분야별 최다 검색어를 정리한 ‘2011 분야별 인기 검색어 Top 10’를 발표했다.
국내 최대 검색어 1위는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이 2위,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3위에 선정됐다. 또한 팟캐스트에서 화제가 되었던 ‘나는 꼼수다’를 필두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SNS’가 상위권에 올라 네티즌들의 정치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화제의 인물1위는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선정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연아 선수가 뒤를 이었다.
올 한해 신조어 분야에서는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의 줄임말로 큰 인기를 끈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정남'이 1위였다. 각선미를 강조하는 짧은 하의 패션인 '하의실종'이 2위,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 ‘병맛’이 3위다.
한편 뉴스 분야에서는 정치 관련 뉴스가 주목받았다. 야후 코리아가 네티즌 대상으로 진행중인 설문조사 결과에서 현재 국내 톱 10뉴스 1위는 '안철수 신드롬'이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최근 국회에서 강행처리로 진행되어 논란을 일으킨 ‘한미 FTA 비준안 통과’,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이 꼽혔다.
한편 야후 미국과 아시아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공통 인기 검색어는 '아이폰'이었다. 그 뒤를 이어 지난 7월 친딸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난 ‘파티 맘’ ‘케이시 안토니(Casey Anthony)’가 2위를 차지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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