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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급 한류게임 온다" 넥슨, 日증시서 돌풍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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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상장공모가 책정 VVIP대우

"닌텐도급 한류게임 온다" 넥슨, 日증시서 돌풍예감 넥슨 재팬이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중인 ‘테일즈위버’(오른쪽)와 ‘던전앤파이터’(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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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넥슨 열풍이다. 넥슨 일본법인 공모주 청약에 무려 290억원이나 몰렸다. 글로벌 게임 기업 닌텐도와 어깨를 견줄 것이라는 소문이 일본 증시를 휘감았다. 넥슨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을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회사 넥슨에 대한 일본측 반응은 상상 이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넥슨 일본법인인 넥슨재팬 공모주 청약에 개인투자자 자금 290억원, 기관투자자 자금이 400억원 수준으로 몰렸다고 밝혔다.


넥슨재팬은 일본 도쿄증시 상장을 앞두고 도쿄 증권거래소에 한화로 8조원 규모의 기업공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내에서도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다. 넥슨은 지주사인 엔엑스씨(NXC)가 넥슨의 일본법인(넥슨재팬) 지분 78.77%를 소유하고, 일본법인이 다시 한국 법인을 지배하는 형태를 띤다고 설명했다. 지주사의 최대주주는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이며, 일본법인은 최승우 대표가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일 넥슨재팬 공모를 진행했다. 1인당 1억원 이상을 조건으로 지난 1일 청약을 접수했다. 넥슨재팬의 공모가 범위는 1200~1400엔으로 예정됐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으로 일본의 게임업체인 닌텐도의 3분1 수준이다. 닌텐도 매출의 5% 수준 밖에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증시가 바라보는 넥슨의 대우는 그야말로 초특급대우인 셈이다.


당초 한국에서는 넥슨재팬의 일본 상장에 관심을 갖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넥슨이 지난 10월2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주당 1200~1400엔을 희망 공모 범위로 잡았다”고 밝힌 직후 투자자가 예상을 깨고 대거 몰려들면서 국내에서도 핫뉴스로 떠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노무라증권에 해외 투자자 계좌를 열고 국내에서 모든 돈을 청약하는 방식으로 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청약 경쟁률이 20 대 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IB업계는 넥슨의 증권거래소 입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반응도 긍정적이다. IB업계가 내다보고 있는 넥슨재팬의 주당 가격은 1360엔이다. 넥슨재팬은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5785억엔(약 8조5000억원)에 이른다.


넥슨이 이처럼 환영받고 있는 것은 시장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본에서는 콘솔게임용 패키지게임의 인기는 높지만 온라인게임의 경우 별다른 눈길을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닌텐도나 소니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업들은 연간 수조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지만 넥슨재팬의 경우 순익 규모는 3000억원 안팎이다.


이런 상황에서 넥슨이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성장성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은 해마다 판매량이 줄고 있다. 닌텐도 역시 올해 30%가량 줄었다. 반면 넥슨은 40%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 역시 최근들어 온라인게임으로 눈으로 돌리는 분위기다. 커뮤니티 활동이 강해지면서 게임 이용자들이 온라인게임에 점차 재미를 들여가고 있다는 얘기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슨의 게임들은 대부분 일본 게임 사용자들이 좋아 할만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갖고 있다”면서 “일본시장에서 넥슨에 대한 반응이 우호적인데다 앞으로 온라인게임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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