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동반성장 지원 범위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거제 옥포조선소 오션플라자에서 2차 협력사 대표 15명을 초청해 자사의 2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2차 협력사 대표 15명을 비롯해 1차 협력사 대표 1명, 대우조선해양 조달팀장 및 관련 직원 등 총 2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의 동반성장정책, 대우조선해양의 동반성장 비전과 협약, 2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납품단가 조정 등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다음달안으로 해당 2차 협력사들을 개별 방문키로 협의했다.
이동환 대우조선해양 조달팀장(전무)는 “대우조선해양에 있어 2차 협력사도 1차 협력사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본사와 1·2차 협력사가 상호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상생 협력하는 자리가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협력사 대표도 “2차 협력사이기 때문에 대기업들과 직접 접촉하는 일이 드물었는데, 이렇게 설명회도 갖고 회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참 소중한 경험”이라며 “동반성장정책에 따라 변하는 모습이 실감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1·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관련 정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90곳의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349개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체결내용도 현금결제비율 확대와 지급횟수 확대, 긴급 자금지원 등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 같은 1·2차 협력사 간 협약체결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지원책들이 2차 협력사로 흘러 들어가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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