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우조선, 파즈플로 FPSO 준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5초

남상태 대표이사 22일 행사 참석


대우조선, 파즈플로 FPSO 준공 앙골라 현지에서 첫 원유생산에 성공한 ‘파즈플로 FPSO’
AD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대우조선해양이 턴키 베이스로 수주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인 ‘파즈플로’가 종합 준공식을 갖고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공기를 한달 여 앞당겨 진수한 덕에 선주인 프랑스 토탈로부터 국내 조선업계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625억원(5400만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앙골라 현지에서 열린 파즈플로 종합준공식에 남상태 대표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 토탈 회장, 마누엘 비센테 소난골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남 대표는 이날 토탈로부터 세계 최대 해양프로젝트인 파즈플로 FPSO의 완벽한 공사수행과 조기 원유생산 실적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사상 최대 금액인 54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아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설비 건조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파즈플로는 36개월간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돼 올 초 1월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진 뒤 앙골라 현지로 떠났으며, 설치 공사를 시작한지 4개월여 만에 첫 원유생산이라는 성과를 보여주는 등 고기술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대우조선해양의 완벽한 공사수행 능력을 보여 화제가 됐다.


이를 통해 파즈플로는 지난 8월 말 첫 원유생산을 시작한 이후 11월초까지 600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생산하며 안정적인 운용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철저한 작업관리와 공정관리를 통해 당초 첫 원유생산을 계획보다 한 달 가량을 앞당겼고 전체 프로젝트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고난이도의 설치작업임에도 공사기간 내내 무재해 작업을 달성해 의미를 더 했다.


남 대표는 “지난 2003년 토탈의 첫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현재까지 총 3건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클로브 FPSO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선주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즈플로 FPSO는 계약 금액 뿐만 아니라 그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FPSO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에 자체 무게만 12만t 규모에 이른다. 투입된 케이블을 일렬로 이으면 약 2250km로 서울-부산 거리의 약 4배, 총 도장 면적은 표준 축구장 넓이의 107배에 달하는 88만4055㎡에 달한다. 총 건조비용은 2조6000억원(21억달러)로 이 역시 단일 FPSO중 가장 비싼 금액이다.


파즈플로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일일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190만 배럴(약 26만t)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두 개의 유정에서 동시에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