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29일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교협은 학생들의 금융기관 취업지원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이날 MOU를 맺은 울산여상을 포함해 전국 11개 우수금융특성화고와 공동 협력키로 했다.
투교협은 약 20시간으로 구성된 맞춤식 금융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금융투자업계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특강 ▲증권·파생상품등에 대한 업계 전문가 강좌 ▲금융투자회사 인사담당 임원특강 ▲금융권 종사 고교졸업생 선배와 함께 하는 취업특강 등 금융권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짰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금융특성화고 교사 연수, 재학생 대상 자본시장 관련 직업 소개와 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병주 투교협 본부장은 "내년에도 금융교육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융권 취업지원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투교협과 MOU를 체결한 강철호 울산여상 교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이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향후에도 지방 학생들의 금융권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