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외국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세계문화 이해마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성북구에 마련된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주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대사관 후원으로 12월2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사흘 동안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행사 후원 주한 대사관이 속한 유럽 7개 국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 부스에서는 대사관 직원들이 와플과 애플파이, 과일 차 등 자국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 요리사들이 뢰스티 초콜릿무스 소시지 녹두수프 등 자국의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부스에서는 현지에서 직수입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치즈, 원두커피 등 특산품을 판매한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또 외국인 밴드 크리스마스캐럴과 스위스 대사관이 후원하는 요들송과 알프호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포토 존에서는 핀란드 산타할아버지와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핀란드대사관이 후원하는 물품을 산타가 직접 추첨해 관람객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종 유럽산 수제 크리스마스 장식물도 행사기간 중 전시 판매된다. 행사장 주 무대와 판매부스, 포토 존은 성탄장식으로 꾸며져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의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돕기에 사용돼 행사 의미를 더한다.
개막 행사는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의 사회로 참가국 대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12월2일 오후 5시 열린다.
성북구는 독일에서 시작돼 유럽 전역으로 퍼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재현해 유럽 최고 명절인 크리스마스 문화를 내외국인들이 함께 체험하고 이해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920-346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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