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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울산 감독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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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울산 감독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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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김호곤 울산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상대팀 전북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호곤 감독은 28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2011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십 막차를 탄 울산은 3위 서울과 4위 수원, 2위 포항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오는 30일 울산 문수경기장, 12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김호곤 감독의 고민은 선수들의 체력저하였다. 사흘 간격으로 혈전을 치르고 연이은 원정경기로 휴식시간이 부족한 탓이다. 김호곤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짧은 기간 세 경기를 치러 체력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상대팀 전북에 대해 김호곤 감독은 “전북은 리그에서 선두를 지켰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준우승했지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며 “올 시즌은 전북의 해다. 힘든 상대지만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호곤 감독은 적장 최강희 감독에 대한 평가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최강희 감독은 좋아하는 제자다. 한일은행 감독 시절 그를 선수로 스카우트했다”며 “팀에서 모범생이었고 축구생활을 하며 운동장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도자로서 탁월한 능력도 높이 평가한다”며 “에닝요, 이동국, 서정진 등 막강한 공격라인을 키워냈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십에서 젊은 감독들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라온 김호곤 감독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주저없이 전북을 꼽았다. 그는 “서울, 수원, 포항 모두 감독으로서 프로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상대였지만 나름 지도력을 잘 발휘했다”면서도 “전북은 오랫동안 자신만의 노하우를 키워왔다. 국제경기를 여러 번 치렀고 많은 경기를 통해 선수구성이나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 걱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이기기 쉽지 않았다”며 “정규리그에서도 전북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을 전망하며 김호곤 감독은 “전북은 공격이 강한 팀이다. 실점을 하지 않고 견디면서 볼을 빼앗았을 때 수비 뒷공간을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중요하다”며 “축구는 어디서 무너질지 모르는 경기다. 포인트를 잘 파악하는 팀이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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