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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EM효소비누 판매 수익금 이웃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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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EM효소비누 ‘무아’ 800여개 제작, 불우이웃 도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가 친환경 비누를 만들어 그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9일 오전10시 무악동주민센터에서 EM 효소비누 ‘무아’800여 개를 제작해 판매수익금을 겨울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이번에 만드는 ‘무아’는 쌀뜨물로 발효시킨 친환경 소재 ‘EM 효소액’과 독립문초등학교와 어린이 집, 호프집 등에서 수거한 폐기름 18l 10통을 혼합해 제작한다.


무악동 자치회관은 지난 5월부터 지역내 음식점, 초등학교, 어린이 집 등에서 모은 폐기름을 이용해 EM효소액을 첨가한 재생 비누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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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업 일회성을 탈피하기 위해 ‘무아’라는 이름까지 지어 무악동의 친환경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아’는 무지개 뜬 아침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친환경에 동참하는 주민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의미한다.


지난 5월와 6월에는 무악동마을사업위원회 회원들이 모여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EM효소비누 약 1000개를 만들었다.


‘무아’는 지금까지 주민들의 많은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판매 돼 지난 추석명절에는 판매수익금 일부로 경로당 4개 소에 사과·배 혼합 과일한 상자씩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을 생각하고 이웃 간 사랑 나눔 실천을 갖는다는 취지로 만든 ‘EM효소비누 무아’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용미생물(EM)은 설거지 빨래 식물재배 샤워 등 생활전반에 활용되는 친환경 항산화 발효 미생물제로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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