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 산하 5개 투자기관에 대해 특별회계감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실시된 제23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이강무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서울시 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SH공사 등 5개 투자기관의 부실경영을 꼽으며 특별회계감사를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대상이 되는 시 산하 5개 투자기관은 SH공사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다. 서울시 전체 부채에서 이들 투자기관이 차지하는 부채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86%에 이른다.
한편 이날 시정질의에서는 박 시장의 공공임대주택 8만가구 현실화 가능 여부, 뉴타운 과속개발 방지 공약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 파격행보에 대한 우려 등이 다뤄졌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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