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1단계 하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시위확산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을 등급강등의 이유로 밝혔다. 최근 이집트에서 군부와 시민이 충돌하는 등 정국불안이 이번 등급 조정에 반영된 것이다.
또 S&P는 이집트의 외환보유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집트의 외환보유고는 올해 140억달러 줄어 지난달 말 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S&P는 지난달 18일에도 이집트 새 정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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