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로구청 강당…34개 업체 참가 100여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29일 구청강당에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자립생활 기반 조성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자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로구는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하는 구인업체 자격요건으로 장애인 1명 이상을 행사일로부터 4주 이내에 채용할 계획이 있는 업체로 기본급이 최저임금 이상이고, 기본급이 보장되는 직종으로 제한했으며, 최저임금법 미적용 업체나 기본급이 없는 영업직은 제외했다.
박람회에는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 ‘형원’, 한국오피스컴퓨터, GS 네오텍 등 35개 업체가 참여해 사무직, IT정보통신직, 생산·단순노무직, 서비스직 등 직종에서 근무할 구직자를 모집한다.
행사당일 박람회장에는 구인업체와 구직 장애인 간의 면접이 이루어지는 취업관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미지메이킹, 직업적성검사, 자격증과 취업상담 등을 진행하는 정보관이 설치된다.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마련된다. 지하철과 행사장에는 구직 장애인을 위한 안내 인력과 이력서 작성·복사 등 대필서비스, 청각과 시각 장애인을 돕기 위한 수화통역사와 안내도우미가 배치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복지카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을 지참해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 서동선 사회복지과장은 “지난 5월 1회 박람회 결과 26개 업체가 참여해 533명의 장애인이 구직등록 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도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해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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