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는 23일 서울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에 '박광훈 복식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박광훈 복식 박물관'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왕실ㆍ사대부 등 특수층의 옷을 만들던 장인) 박광훈 선생이 기증한 600여점의 전통복식으로 꾸며져 있다. 성년의례, 전통혼례, 상례 절차 등 출생에서 임종까지의 의례복식, 혼례복식, 수의 등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남녀 기본복식, 궁중복식과 장신구 등도 관람 가능하다.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암석ㆍ발생ㆍ식물ㆍ곤충을 테마로 수정암, 세포분화와 개체발생, 난초, 딱정벌레목 등의 각종 표본을 볼 수 있다. 생물자원의 수집과 표본제작, 관리방법도 알 수 있다. 인근 북한산국립공원의 동물도 표본으로 만날 수 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박물관을 단순한 관람 자체에만 그치지 않고,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 수 있는 교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귀중한 유물이 보관되어진 수장고가 아니라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 있는 문화공간, 교육공간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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