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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내년은 주식을 사야할 시기"<솔로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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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분기 저점으로 하반기 상승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솔로몬투자증권은 22일 국내 증시가 내년 2분기에 코스피 1600을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240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경기소비재와 IT관련주에 대해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제시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22일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년 초반에는 올해보다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위기는 오히려 기회'라며 2분기 초반에 IT와 경기소비재를 중심으로 주식을 적극 매수해 보유하는 투자전략"을 제안했다.

임 부장은 내년 국내증시가 2분기 1600을 저점으로 하반기에 경기회복과 유동성의 힘을 더해 24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기성장률은 3.7%선으로 경기의 모멘텀보다는 유동성의 모멘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부장은 "경기저점을 통과하는 당해 연도에는 유동성 모멘텀으로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며 "2009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49.6%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를 5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로 유로재정문제는 내년 2분기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수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는 현금창출 능력이 있어 그리스와 같은 형태로 발전되지 않아 금융시장에 주는 불안감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두 번째는 세계 경기사이클은 상반기에 둔화된 이후 하반기에는 회복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 부장은 "내년 국내 경제는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는 상저하고의 모습으로 3.7%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수출은 부진하지만 소비는 대선의 영향으로 복지예산이 증가하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는 내년에는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측면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임 부장은 "내년 초 주가조정이 기업수익 하락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돼 1분기에 밸류에이션 매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로 내년 증시는 유동성의 힘으로 2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부장은 "유로재정문제가 2분기를 기점으로 수습국면에 진입하고 세계경제도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확대된 유동성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안전성보다는 수익률을 쫓아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상반기 환율은 1250원까지 상승했다가 하반기에 적정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 부장은 "외국인들은 투자수익뿐 아니라 환차익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아 기자 ma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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