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사업 강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가 수처리종합전문기업인 KC삼양정수를 인수했다. 지난해 2월 수처리엔지니어링 전문 회사인 그린엔텍에 이어 KC삼양정수까지 인수함에 따라 수처리 사업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9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KC삼양정수 인수는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일환이다. 인수금액은 70억여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C삼양정수는 제철소ㆍ발전소ㆍ담수화 플랜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취수 및 폐수처리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취수설비 분야에서는 세계 5위 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정수기와 웅진케미칼의 필터 기술, 극동건설의 오ㆍ폐수 처리 설비 공급 등 물 관련 전문 기업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2008년 수처리사업본부를 출범시킨 이후 꾸준하게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다"며 "물 전문 기업으로서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2월에 수처리 사업 중장기 경영 계획을 공시하면서 매출 목표를 올해 800억원, 내년 1300억원으로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