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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면접 슈퍼패스' 이색 채용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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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디스플레이는 20일 하반기 신입공채 필기합격자들에게 세부 직무에 대한 설명과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직무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날 개최된 이 행사는 하반기 신입공채 필기전형 합격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지원한 분야가 전공과 적성에 맞는지 상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TV, IT, Mobile/OLED의 3개 사업본부와 최고기술경영자(CTO) 및 최고고객책임자(COO) 산하 5개 센터 소속의 선배사원들이 상담을 맡았다. 신찬식 전략·마케팅 센터장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례적으로 공채 전형 기간 중 진행된 이번 직무설명회는 예비 신입사원들에게 디스플레이 공정의 세부 업무를 정확히 알려주고 선배사원들이 직접 조직 문화와 분위기를 공개함으로써 신입사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참석자들에게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면접전에 지원분야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동시에 개별 면담결과 우수 인재라고 판단되는 지원자에게는 선배사원 재량으로 1차 면접 통과 자격을 부여하는 슈퍼패스를 도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황호열 숭실대(정보통신전자공학부 4학년)학생은 "홈페이지와 취업카페에 공개된 세부 직무 설명자료를 통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며 "내가 지원한 직무를 하고 있는 선배 사원들의 생생한 경험과 심도 깊은 면담으로 지원한 분야가 내 전공과 적성에 적합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채현석 인재확보팀장은 "상당수의 입사지원자들이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거나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 신입사원들이 앞으로 수행할 업무에 대해 사전지식을 갖춤으로써 입사 후 직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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