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에서 6개 부문 1위를 차지해 더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전문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매출, 면적, 출하대수 모두 글로벌 1위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데 이어 TV와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 등 대표적인 대형패널 품목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1인치 이상 대형패널 3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의 점유율은 2분기 51%에서 3분기 53%로 증가했다. 그에 비해 대만 업체는 2분기 37.9%에서 36.4%로 하락했다. 전체 시장 출하량으로 봐도 연초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하며 전분기 대비 1% 미만의 성장률 보이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10월 월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한데 이어 분기 점유율에서도 매출, 면적, 출하량 모두 세계 1위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TV패널 약진에 덕분이다. 3분기 삼성의 TV 패널 시장 점유율이 2.5% 하락한 반면 LG디스플레이는 편광필름패턴(FPR) 3D 등의 호조로 1.6% 증가했다. FPR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이 선진 시장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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