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동원그룹이 아프리카 세네갈에 2100만달러를 투자해 세계 수산식량자원 확보에 나섰다.
동원그룹은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그룹 본사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박인구 부회장, 꾸라이치 띠암 세네갈 해양경제부장관, 우쎄이누 은쟈이 SNCDS 사장, 압둘라이 카마라 세네갈대통령 재정담당 비서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네갈 투자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원그룹과 투자체결식을 맺은 SNCDS는 세네갈의 다카르에 위치한 아프리카 최대의 수산캔회사로서 연간 2만5000t의 참치 및 정어리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세네갈에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SNCDS의 자산을 인수,경영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약 210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동원 측은 SNCDS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진출 및 향후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2008년 인수한 미국최대의 참치캔회사 스타키스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세네갈 정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원그룹에 선망선과 트롤선 등의 어획 라이센스를 주고 향후 세네갈의 수산식량자원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어획권리도 허가해 주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참치캔회사를 비롯한 해양산업 관련사업에서 아프리카에 동원그룹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성과 외에 현재 세계 수산식량자원 확보라는 각국간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 동원그룹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서 대한민국 수산식량자원 개척사에 또 하나의 큰 업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동원산업 및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간의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수산식량자원 확보라는 세계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의 승리로서 세네갈과 동원그룹 모두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며 향후 세네갈의 지역경제 발전과 동원그룹의 세계 수산식량자원 확보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됨은 물론이고 우리 한국수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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