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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옮겨놓은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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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極寒)공학 실험실' 개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남극 혹은 시베리아와 같은 극한(極寒)지의 기후를 재현해 실험할 수 있는 '극한공학 실험실'을 17일 경기도 일산 본원에서 개소한다.

남·북극 과학기지 건설, 시베리아 에너지사업 등과 관련해 극지환경에서의 건설 기술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극한지 건설 기술 개발을 위한 '극지공학 실험실'을 구축했다.


'극한공학 실험실'은 국내최대 규모로 영상 50~영하 50도의 범위에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해 실험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챔버'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건설업이 향후 자원이 풍부한 시베리아 혹은 몽골지역과 같은 극한지역에 진출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실험실은 남·북극 및 시베리아 등 극한지에 대한 국내연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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