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선거에 출마한 한장상 고문이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KPGA는 17일 "한장상 후보가 오늘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회장 선거는 최상호 후보(기호 1번)와 이명하 후보(기호 2번)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당초 "당선하면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류 회장이 고사의 뜻을 밝히자 후보직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골프계의 거듭된 제의에 대해 심사숙고했지만 뜻이 왜곡될 가능성이 많은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을 수는 없다"고 했다. KPGA 회장 선거는 오는 23일 치러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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