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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업황개선과 체질개선 본격화<우리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안 좋은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실적을 달성했으며,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여객수송량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치 경신했다"며 "해외여행 수요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중국,
일본 등 한국유입 관광객도 급증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원화강세 흐름이 예상되고 있어 해외여행객 급증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내년 대한항공의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241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수송량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IT 업황 회복과 수출입 물품 다양화로 내년 화물 수송량이 전년대비 9% 증가한 248만t으로 2010년의 최대 수송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기종 도입으로 운항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A380 도입으로 인한 장거리 노선의 운항 효율성 개선될 것"이라면서 "유류비 절감과 서비스 개선으로 대외 인지도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A 380은 올해 5대가 도입됐으며, 2015년까지 10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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